내안의 그놈(Inside Me, 2018)

몸이 바뀌어서 개과천선한다는 뻔하디 뻔한 이야기. 킬링타임용으로 적절.

 

뿌라스

1. 라미란의 첫 주연작(으로 추정). <걸캅스> <정직한 후보>에서처럼 존재감이 대단하다. 맡은 연기에 충실하면서, 허술한 이야기라도 집중해서 보게 만든다.

2. B1A4의 진영이 이렇게 생긴 사람이구나. Nice to meet you. 연기력이 특출난 건 아니지만 잘생겨서 보기 즐거웠다.

3. 꽁치라면 먹어보고 싶어졌다.

 

마이나스

1. 영화 속에 나오는 고딩들의 대사가 특히.. 유년기와 사춘기에 대한 기억 상실증에 걸린 작가가 고민 1도 없이 작성한 것처럼 엉성하고 하찮다. 귀여니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함께 등장한 수많은 인소들이 생각나는...;; 인소가 뭔 죄야;; 각본가가 2명 각색가가 1명이나 되는데.... 팀플의 폐해인가.

2. 분식집 할머니(김부선)가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빡쳐서 애꿎은 학생과 돈 많은 싸가지의 몸을 뒤바꾼 건지.. (학생이 무슨 죄냐고) 개연성 부족.

3. 고딩 동현의 아버지(김광규)는 목공소 빚이 어마어마하면서 왜 아들 식비 아낄 생각은 안 하는가?

4. 조직의 후계자이자 회장 사위인 장판수 사장(박성웅)은 젊은 시절 뒤도 안 돌아보고 냉정하게 여자친구(라미란)를 버려놓고 왜 이제 와서 가정을 원하는 척이고, 착한 척인가. 개연성 부족. 둘의 관계가 좀 미심쩍은데, 그냥 라미란 연기가 살렸지.

 

 

https://play.watcha.net/watch/mOVvP6Y

내안의 그놈 -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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