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나 봄 - #왓챠 #MBC

 

 

제작 및 편성 2019년 1월 23일 ~ 3월 21일 MBC

에피소드 32개

연출 김상호, 박승우

극본 이혜선

주연 엄지원, 이유리

 

부잣집에서 태어나 곱디 곱게 자라다 배우로 활동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검사(국회의원으로 정계 진출)와 결혼한 뒤 현모양처로 살고 있는 이봄. 고아원에 살다 입양됐지만 양부모가 사고로 죽는 바람에 다시 고아가 된, 세상의 따뜻함이라곤 받아본 적 없는 분노와 야망의 기자 김보미. 음료수인 줄 알고 마신 정체불명의 약품을 먹고 둘은 몸이 바뀐다.

 

김보미에겐 꿈꾸던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꿰찬 직후였고, 이봄에겐 사랑하는 딸을 데리러 가야 하는 상황. 하룻밤만 둘의 임무를 대신하자 했지만, 뉴스는 엉망이 돼버리고 엉망이 된 뉴스에 멘붕이 온 이봄의 탈을 쓴 김보미는 대치동 학원가로 가야 하는데 방송국에서 발을 떼질 못한다. 와일드한 하룻밤이 지나고, 좌충우돌 끝에 몸이 다시 돌아왔지만 이마저도 약의 부작용일 뿐. 둘은 언제 어디서 몸이 바뀔지 모르는 채 서로의 삶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약을 먹인 배후는 김보미의 고아원 동기 봄삼. 해외 입양 갔다 갑자기 귀국한 또 다른 동기 봄일이 갑자기 늙어버리는 약이라고 둘러댄 것을, 김보미를 향한 또 다른 복수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금세 반성하고 이들을 되돌릴 방도를 찾는데, 봄일을 쫓아 한국에 온 조직 CIA가 훼방을 놓는다.

 

이봄의 시련: 17년 동안 자신의 뒤를 봐준 비서실장 동생과 남편이 불륜 관계인데, 눈치없고 순진한 이봄만 이 사실을 모른다. 김보미는 이봄의 몸이 될 때마다 국회의원 남편의 뒤를 캐 특종을 건지거나 협박 거리를 수집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온갖 사건이 뒤죽박죽 얽힌 데다 명배우의 몸을 날리는 열연으로 배꼽 빠지는 코미디가 완성!

시청률이 낮았다니 1년 뒤 시청자로서 안타까울 따름..

진심으로 오랜만에 깔깔거리고 웃었다! 이런 한드 또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