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X/유튜브 번역] 뉴욕 센트럴 파크의 이름으로 잃어버린 이웃 - 세네카 빌리지

[VOX/유튜브 번역] 뉴욕 센트럴 파크의 이름으로 잃어버린 이웃 - 세네카 빌리지

https://www.youtube.com/watch?v=HdsWYOZ8iqM

 

 

평소 좋아하는 채널 Vox의 유튜브 중 하나를 충동적으로 번역했다.

번역을 다 하고서야 상단에 떠 있던

커뮤니티 자막 제공이 지원 중단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를 클릭해 보니.. 이런 저런 문제로 개개인이 올린 번역이 9/30 이후로 삭제된다고 하네..하핳

내가 제출한 번역이 언제 승인되어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당장 월말에 올라간다 해도 한 달 정도만 뜨는 거네..

일단 sbv 파일을 백업해 놓고 생각날 때 다시 열어봐야지

 

이 영상은 지금 서울에서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재개발 문제와 관련돼 있다.

19세기 후반 뉴욕 센트럴 파크를 짓기 위해 백인 상류층이 벌인 무자비한 행각..

빈민촌도 아니고, 제 돈 내고 땅을 사서 풍족하고 평화롭게 잘 살고 있던 사람들을 쫓아내고 커뮤니티를 파괴했다.

그 와중에 미국 최초의 국립 공원인 센트럴 파크를 짓고 싶어한 이유가

유럽 여행길에 선진 문물을 보고 감명받아서라니 좀 얼탱이가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성골, 진골, N두품, 미만잡..으로 대표되는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뿌리 깊은 계급 간 갈등이

미국에서는 인종과 민족의 차이로, 표면적으로 너무 잘 드러난다는 게 무섭다.

그런데 또 온갖 인권의 부르짖음을 앞세우면서도 여성의 인권은 매우 등한시한다는 점은 전 세계 만국 공통이라 더 소름돋는다..

 

 

아직도 안 올라왔길래 자막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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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센트럴 파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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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 상징적인 장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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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한가운데 자리한 자연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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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살았거나 방문한 적 있다면 아마 와봤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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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공원의 일부에는 방문자들이 알기 어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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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 생기기 전 역사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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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을 내줘야 했던 사람들과 공동체의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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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년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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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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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이 남부 맨해튼 지역에서 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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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위쪽 지역에는 아직 정착 문화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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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를 보면, 지형이 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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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선들은 맨해튼에 있던 언덕을 표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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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의 시골이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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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곳은 도심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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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맨해튼은 인구 밀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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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몇몇 동네에만 뉴욕시의 가난한 백인과 이민자가 모여 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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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구도 마찬가지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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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뉴욕주의 노예 수를 나타낸 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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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가 점점 줄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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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에는 2만 명이었다가 1820년에는 1만 명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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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1830년에는 75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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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는 노예 제도가 일괄적으로 폐지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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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점진적으로 폐지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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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찾은 흑인들이 노동 시장에 뛰어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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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간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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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였던 사람들이 이제는 일자리를 얻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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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긴장은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남부 맨해튼은 자유로워진 흑인들에게 점점 위험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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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1825년, 시 외곽의 부지가 매매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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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의 탈출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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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윌리엄스라는 흑인 남성이 3개의 부지를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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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소문이 퍼져서 흑인들이 그곳에 모여 살기 시작했고, 이걸 본 다른 흑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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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공동체를 이루면서 살면 되겠다, 하며 이사를 가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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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이후로도, 많은 부지가 흑인 가정과 흑인 교회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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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번가와 89번가 사이인 바로 이곳에, 세네카 빌리지가 탄생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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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빌리지로 이사를 가면, 적당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안전한 집이 생기는 데다, 이웃이 흑인 가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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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투표할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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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는 재산을 소유한 흑인 남성만이 투표할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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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약 300명의 주민이 사는 공동체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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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조사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육체 노동자, 가정부나 하인, 식당 종업원, 제화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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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수십 가구를 이뤘고, 세 곳의 교회와 흑인 학생을 위한 학교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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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아일랜드와 독일 이민자가 세네카 빌리지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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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다른 의미로 특별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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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통합된 공동체를 이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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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있던 교회 기록에 따르면, 다양한 민족성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며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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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에는 백인과 흑인 가정이 함께 세례에 참석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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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과 백인이 같은 묘지에 나란히 묻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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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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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으려고 했던 부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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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0년 동안, 뉴욕시의 인구는 거의 네 배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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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맨해튼은 늘어난 인구를 모두 수용할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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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 백인 엘리트 계층은 맨해튼 섬 전체가 개발될 것을 우려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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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숨 쉴 폐를 주자"며 도시 공원의 필요성을 설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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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엘리트 계층이 유럽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면서 나온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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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젤리제와 켄싱턴 공원을 보고 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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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위상을 높일 공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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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년 7월 21일, 뉴욕 당국은 약 303만㎡의 땅을 확보했고, 미국 역사상 최초로 조경된 국공립 공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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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센트럴 파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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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공원으로 계획된 구역 중에는 세네카 빌리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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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16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수천 개의 다른 부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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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 신문사들은 공원 개발을 밀어붙이기 위해서, 이곳에 실제로 사는 사람들을 대수롭지 않게 취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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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서는 이들이 살던 집을 허름한 판잣집으로 묘사한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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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급한 사람들이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것처럼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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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거주자의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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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 잡종견이 돌아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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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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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시아와 고고학 연구팀은 세네카 빌리지였던 구역을 출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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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할 물건들이 250포대나 나왔고 이 물건들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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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고고학 보관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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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건들은 세네카 빌리지가 흔히 추정되는 것보다 부유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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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빌리지 사람들이 살던 가정에서 나온 물건과 중상류층 엘리트 계층이 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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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위치 빌리지의 유물을 비교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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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따라서는, 두 빌리지 모두 고딕 양식으로 만든 동일한 종류의 철광석 그릇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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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빌리지에서는 상당수의 도자기 조각이 나왔는데, 도자기는 값비싼 물건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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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머리빗, 담배 파이프, 구이용 팬, 칫솔 조각 같은 물건도 발견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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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이라면 가지기 힘든 물건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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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까지만 해도 칫솔은 중산층은 물론이고 노동자 계층에서는 흔하지 않은 물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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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물들은 이들의 분석 연구 사례 중 한 가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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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년 인구 조사 기록을 보면 교육 수준이 매우 높은 걸로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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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육을 받는 것은 분명 이 공동체에서 매우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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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중산층의 상징적인 지표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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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 결과는 세네카 빌리지가 변두리 빈민가가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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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와 중산층의 공동체였고, 재산의 주인이 흑인이었던, 성장하던 동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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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인종이 모여 사는 실험적인 동네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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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856년 뉴욕의 백인 엘리츠 계층에게는 보존할 가치가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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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6년 7월, 뉴욕 타임스에 게재된 어느 기사에서는 비방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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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만 주민들은... 빌리지라 부르던 곳이... 8월 1일에 철거될 것임을 통보받았다."

0:06:36.280,0:06:41.330
많은 주민들은 강제 철거에 의의를 제기하며 자신들의 땅을 지키고자 투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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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네카 빌리지와 또 다른 정착민의 부지는 장악되고 파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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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는 그들의 공간 위에 오솔길을 내고 다리와 아치를 짓고 수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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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파크는 완성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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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빌리지는

0:06:59.240,0:07:01.520
영영 사라졌습니다.

0:07:02.550,0:07:05.300
지금 우리는 센트럴 파크가 없는 뉴욕시를 상상할 수조차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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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원이 지어지기 전 역사가 알려지고 나서야 비로소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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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뉴욕 당국은 공원이 생기기 전의 역사를 간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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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빌리지에 대한 안내판이 공원 내에 임시로 설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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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네카 빌리지가 남긴 진정한 유산은 이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도시 곳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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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고 또 반복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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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와 재산 소유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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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부유해지는 수단이고, 여러 세대에 거쳐 전해지는 재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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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새로운 고속도로를 내거나 새 병원을 짓거나 동네가 개발 지역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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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가 들어오고 재산을 잃을 위기에 처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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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빌리지도 똑같은 경우였죠.

0:07:48.220,0:07:55.320
이제는 이 공원의 표면 뒤에 감춰진 위대한 스토리를 제대로 알고 인정할 때가 됐어요. 

0:07:56.670,0:07:58.760
이것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만의 역사가 아니라

0:07:58.760,0:08:00.460
미국의 역사예요.